아이가 먼지 많은 나라에서 피부트러블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것이 먼지라는 환경탓만으로 돌릴 수는 없지 않을까 싶다.
화학성분이 함유된 약품을 쓰는 것이 영 마뜩찮은 나는
민간요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꿀을 발라줄까 깨를 갈아 붙여줄까...별별 기발한 발상들을 해가며.
그걸 왜 찾느냐는 아이 물음에 그저 "백 년 전에도 여드름은 있었을거야" 둘러대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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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여드름은 혈기가 왕성한 때에 생기는 것으로 청춘기의 상징처럼 거의 모든 남녀가 사춘기를 지나 청년기에 들어서면서 많이 생기다가 25세를 지나서는 거의 모든 청춘 남녀에서 여드름이 없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춘기는 성호르몬 기능이 활발해지는 시기입니다. 이 호르몬의 작용으로 제2차 성장기가 시작되어 생육 번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됩니다. 이 시기의 남녀는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을 동시에 분비하게 되는데 이런 호르몬의 작용에 의하여 피지선을 자극하여 많은 피지를 만들어 모공을 통하여 분비하게 됩니다. 그런데 피지선에서 만들어진 피지가 모공을 통해 배출되지 못하면 그것이 원인이 되어 얼굴과 목 지어는 가슴과 잔등에도 여드름이 돋게 됩니다.
여드름이 돋으면 그것을 짜는데 여드름을 짜거나 없애려고 피부연고 같은 것을 바르면 되려 여드름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드름은 성호르몬으로 하여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병으로 취급하고 치료하거나 손으로 여드름을 짜면 얼굴에 흠집을 남기게 되고 색소 침착을 남기게 됩니다. 때문에 절대로 손으로 만지거나 짜서는 안 된다는 위생상식을 아는 것이 첫째가는 치료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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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여드름 치료에 좋은 한방약은 육미환 입니다.(숙지황, 산수유, 산약, 백복령, 목단피, 택사). 육미환 한약재는 북한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들입니다. 육미환은 속의 열을 없애고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면서 성호르몬 분비를 조절해주는 작용을 하는데 남성에게 맞는 한약재이고 여성일 경우에는 사물환(숙지황, 당귀, 천궁, 백작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사물환은 활 혈 보혈하는 작용과 강심 하는 작용과 수렴 작용이 있어 여성들에게 맞는 한약입니다. (이하 기사생략)
이번에는 또 다른 싸이트에서 제시하는 한방요법이다.
알레르기성피부질환(아토피)의 민간요법
1)흑참깨차 :
피부가 건조하고 특히 냉난방(冷煖房)으로 인해 건조하고 거칠어지기 쉬운 체질에는 흑참깨차가 좋다. 참깨에는 비타민E와 리놀산이 풍부한데, 이 성분이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서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때문에 매일 2~3회 정도 참깨차를 마시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제법 : 흑참깨 15~20g을 500ml의 생수에 넣고 반으로 줄여 가제로 바쳐서 수시로 마시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금은화율무차 :
금은화(金銀花)는 한방생약 중에 마이신과 같은 우수한 효능을 지닌 항생제로서, 특히 종창(腫瘡)을 치료하고 피를 맑게 하면, 율무(薏苡仁)는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피를 맑게 함으로서 사마귀나 종창에 효과적이고, 변비를 풀어주며, 특히 피부미용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제법 : 율무 30g과 금은화 15g을 1리터의 물에 넣고 반으로 줄인 다음 1일 3~4회 수시로 마신다. (이하 기사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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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우리 아이가 알레르기성 아토피일까....?' 생각.
또다른 민간요법은 이러하다.
1. 매일밤 계란흰자를 여드름 부위에 발라준다
2. 무즙으로 마사지를 한다
3. 부추를 즙을 내어 환부에 바른다
4. 들깨와 들깨잎을 갈아서 환부에 바른다
당장 계란희자와 무즙에 마음이 동한다. 저 정도라면...안심하는 엄마의 마음일테지.
[카이로에서] 2011년10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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