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daum발 조선비즈 기사 중에서
[50대에도 30대처럼]이라는 제하의 기사가 있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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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션 브랜드 코치(Coach)는 최근 전사(全社) 차원의 대대적인 마케팅 회의를 열고 마케팅 대상 남성군을 두 그룹으로 분리했다. 하나는 평범한 샐러리맨, 또 하나는 오렌지색 가죽 가방을 들고 꽉 끼는 셔츠를 입으며 맨발에 구두를 신는 '패션에 민감한 남성군'이다. 남성을 하나의 마케팅 범주로 묶어두기엔 패션에 민감한 남성들이 너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코치의 남성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억달러를 기록했다. .
외모에 관심을 갖고 꾸미는 남자들이 많다는 건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최근엔 패션·화장품업계에 새 시장을 창출하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했다. '꾸미는 남성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과거 일부 패션업계 종사자나 영업직원들을 중심으로 성장했던 시장이 최근엔 점차 남성 대중을 겨냥해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남성 전용 화장품숍이 생기는 가 하면 백화점에선 남성 전용 패션 코너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
업계에 따르면 메이크업·헤어·보디 제품 등을 포함한 한국의 남성 화장품 소비는 2006년 4700억원에서 지난해 80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고, 올해는 1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남성 전용 미용 시설'도 생겨나고 있다. 국내 화장품브랜드 000은 홍대 근처에 남성 전용 피부·두피 관리 겸 화장품 숍인 '00스튜디오'를 열었는데, 주말에만 약 1000명 정도가 방문한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이후 전년 대비 20% 이상 매출이 늘었다. 000 호텔은 상주 한의사로부터 건강체크를 받고 미용 마사지를 함께 받을 수 있는 남성 전용 스파(고급 목욕·마사지 미용시설)인 '더 메디 스파'를 8월 말 열었다.
◆중년 남성들이 시장 주도
과거 유행하는 남성 패션은 주로 20~30대가 주도해왔지만 최근엔 40~50대 중·장년층이 브랜드의 인기를 좌우할 정도로 '큰손'으로 부상했다. 40~50대를 겨냥한 일본의 패션 라이프 잡지 '레옹'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50대에도 30대처럼 보일 수 있게 관리하는 남자를 칭하는 '신(新)레옹족'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이하 기사생략)
어느 모로 보든 즐거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나처럼 남녀노소의 패션에 민감하게 촉을 세우는 사람에게는 말이다.
[카이로에서] 2011년10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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