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8일 화요일

Korean news]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어제부터인가 이 제목으로 기사가 나오길래 궁금했었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나라 얘기란다.

그것도 욕? 알게모르게 엄청 '위치적인 특성상?' 듣고 있는 공영방송국에서 일어난 얘기라고 했다.

오늘자 <경향신문>에도 이 기사가 나왔다.

...

시각장애인 앵커로 화제를 모았던 이창훈씨(25)가 첫 뉴스 방송을 진행했다. 1급 시각장애인인 이창훈씨는 올해 7월 5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KBS에서 국내 최초 장애인 앵커로 선발됐다.

7일 오후 12시35분 KBS 1TV에 등장한 이창훈 앵커는 점자단말기를 손으로 훑으며 뉴스를 진행했다. 이날 KBS ‘뉴스12’의 새 코너 ‘이창훈의 생활뉴스’를 5분여 간 진행한 이씨는 매끄러운 진행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하 기사생략)

...

외국기사인줄로만 알았었다.

장애인들은 우리나라에선 인간대접을 받지 못해

능력도 개발할 수 없을거야

외국으로 보내야해

스티븐 호킹을 보라구...식으로.

그런데 (이 일이 현실화된 곳이) 우리나라여서 기뻤다.

시각장애인의 직업이 다양화되었고 고급화될수도 있고

신체적장애가 한 인간의 사회적진출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우리나라의 문화적 인식의 가치상승으로 나에게는 받아들여졌다.

이렇게 이런 일들이 점점 보편화되어진다면

누군가 '코리언드림'을 꾸어도 더는 이상하지 않을 것같다.




[카이로에서] 2011년11월8일



...나?

언젠가는 지적장애인이 될 것이 분명한 우리나라 4천5백 만 명 중의 1인.

피해갈 수 없다면 우리가 살맛나는 세상이 되도록 판을 잘 깔아두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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