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기사>
지난 17일 아침 장애인 김선희씨는 지하철 3호선 일원역에서 내리다가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 전동차에서 내리는데 전동차와 승강장의 간격이 너무 넓어서 휠체어 앞바퀴가 그 사이에 빠지고 만 것이다. 다행히 다른 승객들의 도움으로 바퀴를 빼내 겨우 사고를 면했다.
..이날 경험을 주변의 장애인들에게 이야기하던 김씨는 일원역은 철로가 곡선이어서 전동차와 승강장의 간격이 넓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다른 장애인들은 ‘사고를 당하지 않으려면 전동차~승강장 사이 간격이 상대적으로 좁아 좀더 안전한 승강장의 바닥 번호를 기억해야 한다’고 김씨에게 말해줬다.
김씨는 “각 지하철 역에 ‘몇번 승강장이 안전하니 장애인들은 그 곳을 이용하라’는 안내문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 기사생략)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네티즌님들,
앞으로 지하철 구간들을 잘 눈여겨보아두셨다가 게시판에 널리 알려주시면 어떨까요
굳이 느림보 기관들이 분발해주길 기대할 것 없이 말입니다.
시간이 따로 드는 일도 아닙니다
돈이 드는 일도 아닙니다
그저 당신의 아주 작은 관찰력만 발휘해주셔요
장애인도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내 자신이 가족이 친구가 연인이 어느날 갑자기 장애인이 될른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우리가 사회안전핀을 아주 많이 만들어두어야하는 이유입니다.
당신 손으로 해주셔요.
[카이로에서] 저는 능력이 없습니다. 네티즌의 파워를 보여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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