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일 금요일
영화Review] 체포왕
<체포왕, 2011년도 작품>
형사전문배우 박중훈과 카리스마 이선균의 조합이 궁금했다.
이들은 두 경찰서의 합동수사본부가 설치되면서
본의 아니게 같은 사건에 투입된 양 팀의 팀장이다.
하지만 공무원인 경찰의 사기진작을 위해
사상최초로 <체포왕>을 선발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눈에 불을 켠 경쟁이 시작된다.
합동은 물 건너 가버렸다..
결혼자금은 고사하고
전세자금이라도 마련하려는 이선균에게
어마어마한 포상금까지 걸려있는 이 콘테스트는 분명
대단한 유혹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노련한 상대 박중훈의 팀은
그 구성원까지도 대단하다.
이선균의 팀은 번번히 고배를 마신다...
런닝타임 120분에 육박하는 이 영화는
그러나 기라성같은 배우들을 유치하고도
전반 30분을 넘게 갈지자로 배회한다.
형사물을 보면서 '그만 봐도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든 건
첨이었다..
천만다행으로 중반이후부터 영화는 제 페이스를 찾는다.
배우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형사물을 바라보는 관객은 범인만큼 지능적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범인을 조롱할만큼 지능적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평점을 주고 싶지 않았다...
박중훈같은 거물을 두고 영화평점을 매기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카이로에서] 2011년6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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