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2일 수요일

Glancing Financial] 각국 베이비부머의 노후 대비책 비교






<혼자 살다 혼자 죽는다>라는 끔찍한 제하의 기사가 어제 국내 일간지들을 도배했다.
일본이 아니라 바로 우리 나라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였다.
한 빌딩에서 무려 두 집의 독신자들이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기사의 토대였다.

현대인의 자화상이고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을것이라는 점에서
독거족들의 모습은 오늘날 베이비부머들의 모습과 매우 닮았다.
핵가족화의 출발선에 가장 먼저 발을 디뎠던 세대.
거대한 톱니바퀴의 자그마한 나사못이었을지도 모르는 인생이지만
꿋꿋하게 일만 해왔던 세대.
20세기,21세기. 무려 두 세기를 풍미했던 파란만장한 세대.

은퇴하기에는 힘이 넘치고 더 일하기에는 너무나 지친 오늘의 베이비부머들은
<혼자 살다 혼자 죽을> 확률이 어떤 면에서는 가장 높다고도 할 수 있다.

도대체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들만 이런 비극적인 현실을 안고 있을까, 궁금했다.
파헤쳐보고 비교해보고 개선안을 찾다보면 좀더 나은 '나머지 반평생'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찾아보았다.







1] 우리나라 베이비부머들의 노후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 세대’ 가운데 절반 정도만 은퇴 이후를 대비해 저축이나 투자를 하고 있고, 노후를 대비한 월평균 저축액은 17만2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은퇴 뒤 빠듯하게나마 생활해 나가려면 매달 211만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한겨레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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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의 부모중 약 70%는 여전히 생활비 도움이 필요하고 베이비부머의 90%가 자녀의 결혼준비도 부모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 부모부양과 자녀지원 부담이 병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기사)


2] 일본 베이비부머들의 노후대책
2007년부터 은퇴를 개시한 일본 베이비 부머 세대는 반 토막 부동산, 제로금리, 불충분한 공적연금 등에 노후 및 은퇴설계를 월지급식 펀드로 운용한다. 월지급식 펀드는 역적립식 투자 효과를 통한 안정적 자산관리를 하며 맞춤형, 즉시지급형 가교연금으로 활용이 가능한 펀드를 말한다.

일본투신협회의 2010년 2월말 자료에 따르면 정기배분형채권펀드가 주식형펀드(8.7조엔)의 두 배 가까운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월지급식 펀드는 고령화와 저금리에 대비한 일본 베이비 부머들의 은퇴설계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엠리치 기사)







3]영국 베이비부머들의 노후
영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과거 퇴직자와 달리 온종일 집의 정원이나 가꾸는 조용한 노인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제2의 바쁜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1945∼1963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풀타임 직업을 그만둘 따름이지 퇴직 후 외국 생활과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거나 손자를 양육하느라 더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퇴직 후 폐물처럼 돼버리는 예전 퇴직자와 달리 베이비붐 세대는 은퇴 후에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며 은퇴의 개념을 뒤집는 조용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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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50세 이상 인구는 2천만명을 돌파했으며, 10년 안에 50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니실버 기사)



written by Seo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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